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끌어당김의 법칙을 사용할 때 유의할 점 | [긍정적 환상 신드롬에 대한 분석 - 『시크릿』의 비밀]을 읽고

* 유의 사항 : 본 게시글은 작성자의 주관적인 사고와 감정이 가득 담긴 글이며, 편협한 시각으로 작성된 글일 수 있습니다.
* 유의 사항 : 작성자는 여러분에게 어떠한 사상, 가치관을 강요하지 않습니다. 이 인간은 이런 생각을 하는 인간이구나 봐주시면 감사하겠습니다.

 

나는 끌어당김의 법칙을 믿는다. 하지만 무작정 믿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잘 활용하고자 한다. 앞으로 나아가는 과정에서는 끌어당김의 법칙을 활용하고, 세부적인 사항에서는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 요소에 대해 점검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.

 

어디에서 이런 말을 본 적이 있다. 인생을 바라볼 때 단기적으로는 비관적으로 바라봐야 하고, 장기적으로는 낙관적으로 바라봐야 한다고. 무한 긍정, 무한 부정과는 결이 좀 다르다고 생각한다. 

 

사실 지금까지 끌어당김의 법칙을 믿어왔지만 정작 시크릿이라는 책을 읽어보진 않았다. 학교 도서관에서 빌릴 수 있나 도서관 사이트에서 시크릿을 검색하다가 이 논문을 발견했고, 순식간에 읽어버렸다.

 

이번 게시글에서는 논문 [긍정적 환상 신드롬에 대한 분석 - 『시크릿』의 비밀]을 읽으며 느꼈던 내 생각에 대해 풀어보겠다. 이 논문이 끌어당김의 법칙을 마냥 공격하는 것은 아니다. 분명히 긍정적인 부분이 있는 것은 확실하다. 하지만 이러한 내용은 앞으로 주구장창 다룰 예정이기에, 끌어당김의 법칙을 사용할 때 유의할 점에 대한 생각을 간단히 적어보겠다.

 

 

『시크릿』에서는 주로 상식의 
세계, 제1영역과 긍정적 환상의 세계, 제2영역을 다룬다고 할 수 있다.

* 출처 :   오미영, 박찬빈, 고영건 "긍정적 환상 신드롬에 대한 분석 -『시크릿』의 비밀 -" 담론201 13.1 pp.123-150 (2010) : p. 129.

 

禹 : 

 

삶에서 현실적인 낙관주의 영역은 무한하게 펼쳐져 있다.
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현실적인 낙관주의가 인간의 모든 행동 영역에 적용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.
바로 이러한 한계를 인정하느냐 여부가 현실적인 낙관주의와
무조건적인 ‘하면 된다’ 정신에 입각한 긍정적 환상을 구분지어 주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.

 

* 출처 : 오미영, 박찬빈, 고영건 "긍정적 환상 신드롬에 대한 분석 -『시크릿』의 비밀 -" 담론201 13.1 pp.123-150 (2010) : p. 131.


禹 : 

 

긍정적 환상과 억압적 대처는 크게 세 가지 특징을 공유한다.
첫째, 긍정적인 경험 중심의 지각적인 편향을 나타낸다는 점이다.
둘째, 자기보고와 객관적인 평가 간에 괴리가 나타난다는 점이다.
셋째, 적응과 관련하여 둘 다 단기적으로는 적응에 도움을 주는 것처럼 보이지만
장기적으로는 역효과를 나타낸다는 점이다.

 

 

* 출처 : 오미영, 박찬빈, 고영건 "긍정적 환상 신드롬에 대한 분석 -『시크릿』의 비밀 -" 담론201 13.1 pp.123-150 (2010) : p. 141.

 

禹 : 첫 번째 특징은 꽤나 공감하는 부분이다. 부정적인 경험이 나에게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하기 위해 그러한 것들을 일부러 회피하려고 했던 기억이 있다. 요즘 '반응하지 말고 대응하자'라는 말을 자주 생각하는데, 이러한 시도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. 긍정적인 것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, 부정적인 부분까지도 받아들이고 가져갈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.

 

행복에 관한 심리학 연구를 진행하다보면,
행복 척도에서 만점을 받는 사람들이 관찰될 때가 있다
(디너․비스워스 디너, 2009: 323-324).
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조증 환자들이다.
그들은 사소한 일에도 지나치게 행복해 하며
지나치게 부풀려진 자기존중감과 심하게 과장된 통제감을 보인다.
그들의 이러한 주요 문제 증상은 긍정적 환상과 유사하다.
정신역동적인 관점에서 볼 때, 조증 환자들의 과도한 행복감은
내면의 우울감을 억압한 후 과잉보상한 결과로 해석된다.

 

* 출처 : 오미영, 박찬빈, 고영건 "긍정적 환상 신드롬에 대한 분석 -『시크릿』의 비밀 -" 담론201 13.1 pp.123-150 (2010) : p. 143.

 

禹 : 이건 좀 충격적이다. 마냥 행복하기만 한 것이 병일 수도 있다는 생각은 단 한 번도 하지 못했다. 뇌에 대해 잘 알지 못하긴 하지만, 우리가 부정적인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진화한 데에는 다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다. 부정적인 감정을 마냥 회피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.

 

앞에서도 말하긴 했지만, 끌어당김의 법칙에서 사용하면 좋을 부분은 사용하고, 유의해야 할 부분은 유의하면 될 것 같다. 최근에 자주 느끼고 있는 건데, 뭐든 무작정 나쁜 것은 없고 무작정 좋은 것은 없다. 결국, 균형을 잘 맞추는 게 중요한 게 아닐까 싶다. 하지만 개인적으로 워라밸이라는 단어는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. 워라밸을 외치는 사람들은 일에 제대로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. 이 부분에 대해서 얘기하면 또 길어질 테니, 나중에 기회가 되면 얘기해보도록 하겠다.

 

* 본 게시글은 논문 [긍정적 환상 신드롬에 대한 분석 - 『시크릿』의 비밀] 을 읽고 들었던 제 생각을 작성한 게시글입니다.

 

* 출처 : 오미영, 박찬빈, 고영건 "긍정적 환상 신드롬에 대한 분석 -『시크릿』의 비밀 -" 담론201 13.1 pp.123-150 (2010)